기관 35억 순매수…3일째 상승
[ 김익환 기자 ] 삼익악기가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익악기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31% 오른 3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시의 후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중국 전역에서 피아노 콩쿠르 예선을 진행한 데 이어 이달 초 결선을 통해 수상자를 가렸다. 예선에 약 10만명의 학생이 참여하면서 중국 문화예술계에 반향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조만간 삼익악기의 콩쿠르 결선을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삼익악기가 중국에서 처음 콩쿠르를 열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며 “2009년 인수한 독일 피아노 브랜드 자일러를 앞세워 중국 고가 피아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등 현지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피아노 시장이지만 2014년 말 기준 피아노 보급률은 5%를 밑돌아 성장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익악기의 중국 시장 매출은 2013년 약 30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지 설비투자를 위해 지난 7월 광둥성 중산시 내 공장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면세점사업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삼익악기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11구역 면세점 운영권을 따냈다. 영업이익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