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0억원 주인 찾아드려요"…생보사, 휴면보험금 반환 나서

입력 2015-08-26 18:41  

각사 사이트 조회메뉴 개선
문자서비스 등 알림도 강화



[ 이지훈 기자 ] 생명보험업계가 4700억원이 넘는 휴면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다.

생명보험협회는 26일 휴면보험금을 줄이기 위해 권역별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협회와 각 생명보험사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조회 메뉴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 계약이 효력을 잃거나 만기가 돼 보험금이나 환급금이 발생했는데도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다.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업계의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원에 달했다. 금융권 전체의 휴면 재산 약 1조6000억원 가운데 29%에 해당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매년 생보업계에서만 약 4000억원의 신규 휴면보험금이 발생한다”며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금융관행 개혁에 맞춰 생보업계가 자발적으로 휴면보험금 줄이기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안내센터 설치, 조회메뉴 개선 외에도 소비자가 협회를 방문해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해 주기로 했다. 협회가 주관하는 지역별·계층별 금융보험교육 과정에 휴면보험금 관련 내용도 추가한다. 또 보험 청약부터 휴면보험금이 발생?때까지 단계별로 소비자에게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하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청약 시 해당 보험사에 휴면보험금이 얼마나 있는지 알려주고, 보험 유지 단계에선 안내장과 각종 발간물로 휴면보험금 조회 방법을 안내할 방침이다. 계약 만기 전후로는 문자서비스 등으로 정보를 제공해 만기보험금을 수령하도록 유도하고, 휴면보험금이 발생하면 다시 안내장을 보내기로 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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