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A380 제외 퍼스트클래스 없앤다

입력 2015-08-26 18:54  

"전통적 성장정책에 한계…손익구조 개선에 주력"


[ 서욱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 항공기인 A380 4대를 제외한 나머지 여객기에서 퍼스트클래스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수천 사장(사진)이 최근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방침을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김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최근 석 달간 손해가 1500억원에 이른다”며 “중국과 일본 수요의 회복 속도가 늦은 점이 9월 이후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유리한 유가·환율과 여객 수요 증가에도 매출과 수익이 감소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외 저가 항공사들의 한국시장 점유율 상승 △중국~미주 간 직항편 증가 △중동계 항공사 진출 등을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김 사장은 공급 증대와 노선 확장, 여행사 중심 판매라는 전통적 성장정책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뒤 영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손익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퍼스트클래스를 A380 기종에만 운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약 500석 규모인 A380 4대를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 등에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도 빈 좌석이 많은 퍼스트클래스를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