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찾는 금융그룹] '공존·공감·공생' 나눔사업 활발…매년 2만4000여 전 임직원 참여

입력 2015-08-27 07:00  

신한금융그룹 사회공헌


[ 이태명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사회공헌 분야에서 금융회사 중 가장 선도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사회책임경영협의회를 꾸린 데 이어 사회공헌 실적을 계열사 경영평가에도 반영한다.

특히 올해 초에는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수립하고 총괄하기 위해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지주 이사회 내에 설치했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이사회에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만든 건 신한금융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철학은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이다. 이 철학에 따라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 나눔 사업은 ‘자원봉사대축제’다. 2008년부터 매년 4~5월 두 달간 그룹 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도 한동우 지주 회장을 비롯해 2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전국 곳곳에서 맞춤형 나눔사업을 전개했다.

‘공존’을 위해서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기여사업이 대표적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계열사들이 십시일반으로 56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청년층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5000여명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한 금융소외계층 지원사업도 있다. 금융권 최대 규모인 7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말까지 5497명에게 대출 등을 제공했다. 신한금융은 생활여건이 어려운 소외계층 자녀를 위해 2006년 신한장학재단도 세웠다. 지금까지 이 재단을 통해 4387명의 학생에게 167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공감’과 관련한 대표 사업은 전통문화 복원·보전이다. 그룹 차원에서 문화재 사랑캠페인, 1문화재 1지킴이 활동, 궁궐 지킴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메세나 활동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2008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했다.

‘공생’은 환경보호와 관련한 나눔활동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매년 전국환경사진 공모전을 여는 등 다양한 자연·환경보호 사업을 펼친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신한금융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CDP 2013’에서 국내 금융(은행)부문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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