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전승훈 연구원은 "세계 철강 생산량은 올 2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중국과 그 외 지역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의 명목철강 소비 증가율이 지난 6~7월 전년 동기 대비 급감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중국은 수익성이 낮은 소형 철강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격적 감산이 이뤄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강 가격이 의미 있게 반등하지 못했는 데 이는 수요가 부진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강업종이 올 연말까지 시황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들이 감산으로 인해 일시적 주가 반등을 꾀할 순 있겠지만 근본적인 회복은 아니라는 설명.
전 연구원은 "시황 반등이 빨리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중국의 단기적 투자 증가가 필요하다"며 "중국이 경기 경착륙을 방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부양정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포스코를 꼽았다. 철강 시황이 반등할 경우 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주가순자산률(PBR)이 0.4배를 밑돌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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