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잎으로 만든 식빵

입력 2015-08-27 10:28  

<p style="text-align: justify">[QOMPASS뉴스=이시헌 기자] 버려지는 고구마 잎이 식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다이어트나 간식용으로 각광받던 고구마가 버릴게 없는 웰빙식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6일 버려지는 고구마 잎을 식품소재로 '고구마 잎 식빵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고구마는 그동안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 뿌리보다 철분,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줄기나 잎에 더 많았지만 뿌리가 소비되는 것에 비해 많이 버려져 잘 쓰이지 않다가 새로운 제조기술을 통해 대중적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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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잎 분말을 넣어 식빵을 만든 사례(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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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식빵에 사용된 고구마 잎은 철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이 뿌리나 줄기보다 많은데, 극히 일부분만 식용으로 이용할 뿐 대부분 버려져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잎의 이용성을 높이는 연구를 해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에 개발한 고구마 잎 분말을 넣어 식빵을 만드는 방법은 고구마 잎을 동결 건조해 밀가루 중량 대비 2∼3% 첨가하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첨가비율이 2∼3%인 이유는 고구마 잎 분말을 2%, 3%, 5%, 7% 넣은 식빵의 기능성 물질과 소비자 기호도를 평가한 결과, 반죽 특성과 제빵 적성, 색, 향미, 입안에서의 조직감 등 전체적으로 가장 기호도가 좋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또한, 밀가루로 만든 식빵보다 항산화 활성은 7배, 총폴리페놀 함량 4배, 루테인 함량 10배, 베타카로틴 함량이 8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한선경 박사는 "버려지는 고구마 잎을 이용하면 자원의 재활용뿐 만 아니라 농가에서 부가소득을 올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는 또 "앞으로도 고구마 잎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용 품종을 개발하고, 식품소재로 이용하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p>



이시헌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333@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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