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오나라, 주원-김태희 지켜준 '의리녀' 활약 눈길

입력 2015-08-27 14:42  


'용팔이' 수간호사인 오나라가 주원(김태현 역)과 김태희(한여진 역)의 재회에 일조하며 활약해 눈길을 끈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오나라는 중환자실에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를 외면하는 의사로 인해 화가 났고 주원(김태현 역)이 돈벌레가 아닌 정의로운 의사라는 사실을 알기에 환자를 살릴 사람은 주원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어 오나라는 "지금 김태현 선생 좀 콜해"라고 다급하게 주원을 찾았고 "수술실로 좀 오시라고 해. 긴급 엑스레이가 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동료 간호사는 당황하며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수술실에서 엑스레이라니요?"라고 말하니 오나라는 "그런 게 있어. 그렇게 말하면 아실거야. 빨리"라는 말과 함께 환자 침대를 밀고 주원을 찾아 나섰다.

불 켜진 수술실을 보고 오나라는 놀랐지만 주원을 발견하고 "저 응급 엑스레이 환자인데"라고 말했고 그 의미를 아는 주원은 "옆방에서 대기하세요. 끝나면 갈게요"라고 말해 오나라는 다시 한 번 주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오나라는 김태희(한여진 역)가 수술 중인 옆방에서 초조하게 기다렸지만 결국 환자는 목숨을 잃었고 끝까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오나라를 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나라는 몰래 김태희를 수술센터 부속실로 옮겼고 깨어난 김태희는 오나라를 보고 놀라며 "누구야? 여긴 어디야?"라고 말했다.

이에 오나라는 차분하게 "내가 누군진 차차 알게 될 거예요. 여기는 수술센터 부속실이에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 잘 들어요. 이제부터 당신의 신분은 김영미에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코마환자구요. 따라서 절대로 눈을 뜨면 안돼요. 여태까지 해 온 연기니까 잘 할 수 있겠죠?"라고 말하며 김미경(외과수간호사 역)의 계획에 동참하게 됐다.

오나라를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김태희는 "당신 누구야?"라고 말했고 오나라는 "나? 난 김태현 선생의 팬이에요"라고 말과 함께 "그냥. 그렇게 알면 돼요. 지금 김태현 선생은 당신 때문에 사경을 헤매고 있어요. 잘못되면 각오해요. 자, 출발합니다"라고 말하며 주원과 김태희의 지원군을 자처했다.

'용팔이'에서 오나라는 김태희의 정체가 발각될 위험에 빠지지만 오나라는 재빨리 위기를 모면하며 김태희는 무사히 격리실로 옮겨졌으며 이후 주원과 재회하게 됐고 오나라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는 장소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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