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창조경제는 우리나라가 21세기형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만 할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 행사에서 "정부는 혁신센터가 우리 경제의 항구적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혁신센터 개소가 마무리된 것을 계기로 전국적인 창업 붐 확산 등 성과를 이뤄낸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이다. 대학생, 예비창업가, 일반인 등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통령은 "17개 혁신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혁신센터의 크고 작은 성과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돼서 대한민국 전역에 창조경제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광복 이후 GDP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53년과 비교해볼 때 우리 GDP는 3만배 넘게 성장했다"며 "한국 자체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창업국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해 "기술과 자본 간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소통의 창업장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 협업 모델을 개발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혁신센터는 청년고용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각 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 원스톱으로 청년고용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고용디딤돌 등을 통해 청년들이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지역별 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추진해 온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인 '창조경제대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으며, 혁신센터 보육기업 24곳에 대한 10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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