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비중 8%→14%로 도매시장 거래관행 합리화
[ 고은이 기자 ] 직거래 활성화로 농산물 유통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2012년 62억원에서 지난 7월 기준 862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매장 수도 3개에서 89개로 크게 늘었다. 그동안 정부는 직거래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직거래 모델을 개발하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쏟았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지난해 약 6200억원의 유통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추계했다.
인터넷몰을 활용한 직거래 등 농산물 신(新)유통시장 비중은 2012년 8.4%에서 2014년 14.4%로 높아졌다. 대형마트와 산지 간 직거래도 새로운 유통관행으로 정착됐다. 이마트 로컬푸드 취급점은 2013년 50곳에서 지난해 80곳으로 불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생산자 직거래 농가도 2005년 14곳(70개 품목)에서 지난해 31곳(200개 품목)으로 늘었다.
그동안 농산물은 유통비용이 높아 산지 가격은 싸도 소비자는 비싸게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내놓고 직거래 활성화와 도매시장 패러다임 전환, 생산자 유통계열화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 ?힘입어 채소 가격이 뛰더라도 이른 시간 안에 가격이 다시 안정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배추는 지난 5월 중순 가격이 10㎏에 1만원 넘게 뛰었지만 6월 초엔 다시 6500원대로 안정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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