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중국발 호재로 연일 상승…외국인은 17일만에 '사자'

입력 2015-08-28 09:20  

[ 정현영 기자 ] 국내 증시가 중국발(發)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장 초반이지만 1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 오른 1929.64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1.88% 오른 686.3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나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1830선 밑에서 거래됐지만 장중 19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의 경우 610선까지 밀려났다가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8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3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만 4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상승은 중국발 호재 덕분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오후장 마감 1시간 정도를 앞두고 국가자본의 주식 매입 뉴스에 힘입어 장 막판 5% 이상 급등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순식간에 3080선까지 뛰어올랐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유자본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라며 "특히 국유자본이 선호하는 보험, 은행주(株)들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로 미국 증시?폭등한데 이어 아시아 증시의 잇단 상승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증시 방어정책으로 인해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간 '셀 코리아(sell korea)'를 외치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명찬 키움증권은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간 외국인 순매도는 대외적인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 구간 조정의 성격이 크다고 본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간의 순매도 금액이 크게 느껴지지만 중장기 수급 흐름을 보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불확실한 환경에 따른 구간 매도의 성격이라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순매수로 전환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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