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박 대통령 지지율 급등…남북 합의 영향"

입력 2015-08-28 11:22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남북 합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인 50%에 육박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긍정 평가 응답률은 지난주 조사보다 15%포인트 상승,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응답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응답률이 부정 응답률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30%대에서 답보하던 국정지지도가 급등한 배경은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가 성공적으로 평가받게 된 영향이 가장 크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응답자 가운데 38%는 그 이유로 '대북·안보' 정책을 꼽았다.

박 대통령에 대한 연령대별 긍정 응답률은 20대 20%, 30대 22%, 40대 46%, 50대 69%, 60세 이상 80%였고 부정 응답률은 20대 72%, 30대 69%, 40대 50%, 50대 23%, 60세 이상 14% 등이었다.

20·30대를 제외하고 4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갤럽은 "전반적으로 긍정 응답률이 상승한 가운데 40대와 50대에선 2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며 "50대와 60세 이상의 긍정 응답률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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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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