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과 시즌 2에서 연속 우승하며 이번 시즌 3에서도 우승 0순위로 점쳐지는 '여제' 김가영은 상대 조주희 선수의 기권에 따라 와일드 카드로 4강에 올라온 이가희를 맞아 '여제'의 명성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며 3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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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테란, 12시) 1 – 0이가희(프로토스, 6시), 바니연구소
1세트에서 이가희는 전진 수정탑을 지으며 기습 준비를 했다. 건설로봇으로 탐색을 하던 김가영은 간발의 차이로 전진 수정탑을 발견하지 못하며 승리의 여신이 이가희쪽으로 향하는 듯 했다. 이가희는 幣示耽膚藪?추적자를 앞세워 김가영의 본진을 급습했지만 김가영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벙커를 짓고 병력을 한데 모아 방어에 임했다. 이가희는 추적자 추가 후 총공격을 감행했지만, 김가영의 수비력이 한 수 위였다. 탄탄한 방어진으로 이가희의 병력을 완벽히 막아냈고, 병력을 모두 소진한 이가희는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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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테란, 5시) 2 – 0이가희(프로토스, 11시), 세종과학기지
김가영이 전 세트와는 다르게 병영을 주로 생산하는 공격적인 빌드를 선보였다. 해병을 앞세워 이가희의 앞마당을 노렸지만, 모선핵에 막혀 초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방어에 성공한 이가희는 탐사정을 분산하여 김가영의 본진 위에 수정탑을 건설했다. 이가희는 수정탑 건설이 완료되자 병력을 앞세워 김가영의 본진 외곽에 포격을 가했다. 김가영은 모든 병력을 동원하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다시 한 번 이가희의 병력이 들이닥쳤다. 김가영은 의료선까지 동원하여 피해를 줄이며 이가희의 공격에 맞섰다. 이가희는 총력을 기울여 김가영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병력을 모두 소진하고 2세트에서도 항복을 선언했다.
MSI 2015 WSL 시즌3 4강 1경기 3세트
김가영(테란, 5시) 3 – 0이가희(프로토스, 11시), 만발의 정원
김가영이 초반부터 기지를 전진 배치하고 견제를 통해 이가희의 병력 생산을 방해했다. 시간을 번 김가영은 빠르게 병영을 늘리며 해병 수를 불렸다. 이가희는 초반 병력 생산에 차질이 있었지만, 추적자를 빠르게 생산하여 진지 방어에 치중했다. 이가희는 거신과 고위기사를 생산하며 방어에 만전을 가했지만 바이킹과 불곰을 앞세운 김가영의 침공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세 경기를 내리 완패하고 말았다.
WSL 시즌3는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헝그리앱TV 스튜디오에서 직접 관람이 가능하며, 헝그리앱TV를 비롯해 아주부TV, 다음팟TV, 아프리카TV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문새미(저그)와 최유정(프로토스)의 4강 제2경기는 오는 8월 29일(토) 오후 3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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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gameto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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