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4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5-08-28 18:11  

CJ대한통운·현대백화점·신세계·한앤컴퍼니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27일 오전 4시13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놓고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한앤컴퍼니 등 4강 경쟁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한 7곳 가운데 이들 4곳이 실사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과 한국타이어는 최근 내부사정으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고, MBK파트너스 역시 실사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태여서 본입찰 참여가 불투명하다.

IB업계 관계자는 “동원그룹이 동부익스프레스를 포기하고 국제물류 경쟁력이 더 큰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당초 중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세계는 인수 의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할 경우 3자물류, 해운·항만하역 등의 사업이 겹쳐 해당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중국 최대 냉동물류사인 룽칭물류의 인수를 추진하는 등 물?분야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자동차그룹 등 범현대가 기업들과의 물류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인수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올해 초 인수한 한라비스테온공조와 물류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동부익스프레스가 가지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와 동부고속 등 알짜 자산들을 따로 매각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신세계는 전국 6곳에 항만하역시설을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출자한 디벡스홀딩스유한회사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각가격은 7000억~9000억원에서 거론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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