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훈풍'에 아시아 증시 동반 급등

입력 2015-08-28 19:19  

코스피 1930선 회복


[ 김동욱 기자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중국 증시 불안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된 덕에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29.67포인트(1.56%) 오른 1937.67에 마감했다. 8월19일(1939.38) 후 7거래일 만에 19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주초 5000억~7000억원에 달하던 순매도 규모가 47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14.25포인트(2.12%) 오른 687.9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82% 상승한 3232.35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3.03% 오른 19,136.32에 마쳤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2.48% 뛰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상하이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선 데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3.2%)를 뛰어넘는 3.7%를 기록한 것이 호재가 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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