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이현식 교수(43, 생명과학부)팀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BRL, Basic Res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4년여간 총 22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대학의 잠재적 연구 응집력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동일 학과를 중심으로 특정 연구주제를 연구하는 4~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구그룹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이 사업부문에서 156개의 신청 과제 중 19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현식 교수가 이끄는 ‘세포 미세환경 활성산소종 제어 통합연구실’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박진우, 권오신, 강범식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활성산소가 세포의 발생 및 분화를 비롯해 노화, 암 등 다양한 질환에 관여한다는 보고는 많았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세포내 기관, 발생량, 조절법 등 근원적으로 분석한 연구방법 및 결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 교수팀은 세포 내 미세소기관별로 활성산소 발생을 유도해 활성산소의 세포 내 기능을 연구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황산화효소 시스템의 발생 및 분화, 그리고 활성산소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 등을 양서류 배아의 미세주입과 같은 묽袖岵?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현식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활성산소 조절인자의 제어 연구 기반 및 기술을 구축해 노화, 대사성 질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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