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1봉지에 60g이 들어 있는 일반 제품은 66g으로 10%, 124g짜리 대용량 제품은 137g으로 10.4% 양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각각 1500원과 3000원으로 기존과 같다.
이영균 오리온 홍보이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펼치고 있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로 포장재 사용량이 줄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익을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제품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카칩은 지난해 13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1위 스낵 브랜드다. 올해 상반기에는 77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오리온은 이번 증량으로 일반 용량 제품 기준 봉지당 150원가량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연간 약 100억원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착한 포장 프로젝트는 이마트 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오리온으로 영입된 허인철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허 부회장은 일명 ‘질소과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과대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1월 21개 제품의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고, 8개 제품의 양을 늘렸다. 올해 3월에는 연간 88t의 잉크를 절약할 수 있도록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오리온은 다른 스낵류 제품의 증량도 검토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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