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못할 미래, 내게 맞는 자산 리모델링 고민할 때

입력 2015-08-31 07:00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114>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에 대한 우려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에 도달할 전망이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최저 수준인 연 1.5%까지 떨어졌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3%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거라는 점이 우리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며 저금리가 지속되는 시대에 가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먼저 사회변화의 핵심인 ‘저성장’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성장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경제 규모가 그다지 커지지 않는다는 소리이고, 경제 규모가 커지지 않으면 기업 수익이 늘지 않아 근로자 소득도 늘지 않는다. 지금까지 경제성장과 더불어 소득이 계속 증가하는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정말 이러한 시대가 올 것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은 과거 20년간 가계 소득이 계속 줄어들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연 평균 가계소득은 1994년 664만엔을 정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2013년에는 529만엔까지 줄었다. 대졸 초임도 지금이나 20년 전이나 거의 비슷하다. 가계소득이 매년 줄어드는 것은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는 얘기다.

우리 경제가 일본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작금의 흐름을 보면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현재 장기적인 변화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존과 다른 발상으로 새 시대를 맞아야 한다. 즉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가계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새롭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은퇴, 금융, 보장, 상속의 4가지 자산 영역에 걸친 종합적인 현황 분석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자산 리모델링을 고민해야 한다.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은퇴자산을 잘 쌓고 있는지, 긴긴 인생에서 만날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 보장자산은 충분히 마련했는지도 살펴보자. 저금리에 대응해 금융자산을 적절히 분산투자하고 있는지 검토해보고, 자신의 소득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은퇴, 금융, 보장의 3개 영역에 자산이 적절히 배분돼 있는지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60대 이후라면 사전 증여 등을 통한 절세방법도 고민해봐야 한다. 이번 기회에 가계 금융자산의 통합적인 검토와 리모델링으로 다가올 미래에 잘 대응해 보자.

류재광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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