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다투고 8개월 딸 버린 '18살 엄마'

입력 2015-08-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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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박모씨(1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5가 지하철역 6번 출구에 생후 8개월 된 자신의 딸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 A씨(23)씨가 다른 여자와 연락한다는 이유로 다툰 뒤 홧김에 딸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딸은 유기 직후 지하철 이용객에게 발견돼 경찰을 통해 A씨에게 인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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