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화물처럼 외국인 추적해야"

입력 2015-08-31 18:08  

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크리스티 발언 논란


[ 박수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주자들의 이민규제 관련 공약이 ‘점입가경’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전날 뉴햄프셔주 공개토론회에서 불법 이민자 근절대책의 하나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동선을 국제화물 운송서비스업체 페덱스(FedEx)가 취급하는 화물처럼 추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등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는 “사람을 화물처럼 취급하려 하다니 제정신인가” “경선에서 인기를 못 얻으니 트럼프와 친구가 되려는 것인가” 등의 비난 글이 쇄도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도 같은 날 NBC방송 뉴스에 출연, ‘북쪽 국경(미국~캐나다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테러범 입국 방지용으로 논의해볼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앞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멕시코 이민자는 성폭력자”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고 말해 히스패닉 이민자 사회의 비난을 샀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아시아인이 ‘출생시민권 제도’를 조직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발언해 아시아계 이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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