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범 기자 ] 선박운항 시뮬레이터시스템을 국산화한 공인영 세이프텍리서치 대표(57·사진)는 31일 “600억~7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5년 내 관련 기술 강국인 러시아, 네덜란드 등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제1호 연구소기업인 세이프텍리서치의 공 대표는 기술력 면에서 선진국과의 경쟁에 자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2년 현물출자를 포함한 자본금 4억1500만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이듬해 목포해양대에 선박운항 시뮬레이터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1년 만에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출발한 연구소 기업이 수주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선박운항 시뮬레이터시스템은 해군의 조함 훈련을 비롯해 선박항해 가상 재현을 통해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 대표는 “러시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이 세계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해군 2함대와 투르크메니스탄 해군에 납품하는 등 국내외 수요처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부두 등을 개발하려는 사업자가 사업 허가 전에 선박통항 안전 등을 미리 측정해 설계에 반영하는 해상교통안전진단도 하고 있다. 공 대표는 “지난해 인천항국제여객부두·터미널, GS칼텍스 제품부두 신·증설 등 30여개 안전을 진단해 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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