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아라! 2015 하반기 공채] "기업 분석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라는 메시지를 담아라"

입력 2015-09-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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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자소서' 쓴 홍준기 이커리어 대표


[ 공태윤 기자 ] 입사 경쟁률 평균 100 대 1. 서류전형을 합격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홍준기 이커리어 대표(사진)는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소개서만 전략적으로 작성해도 학력, 전공 등의 스펙을 뛰어넘어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홍 대표는 외국계 금융회사와 삼성전자 해외영업 마케팅 부서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최근 6년간 100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지도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합격의 자소서’에 담았다.

이 책에선 ‘합격·불합격 자소서는 무엇이 다를까’를 다뤘다. 그는 “최근 기업들이 스펙보다 실무역량을 강조하면서 신입사원들도 경력처럼 일 잘하는 인재를 원한다”며 “지원 회사와 직무에 대한 관심과 실무 경험이 있고 준비된 인재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低)스펙자도 지원회사 및 직무와 ‘궁합’이 맞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자소서는 결국 ‘글쓰기’이기에 글을 잘 쓰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좋은 글 쓰는 법’을 제시했다. 우선 글쓰기의 기본이 되려면 ‘다독, 다작, 다상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즉,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쓴 글을 충분히 생각해 다시 퇴고하는 것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그는 일기를 쓰는 것은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자신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추천했다. 이어 신문, 잡지를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따라 써 보는 것도 문장력을 기르는 방법이다. 자소서를 작성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땐 꼭 국어사전을 통해 확인하는 연습을 하라는 조언도 했다. 긴 문장보다 단문으로 쓰고 동사는 유사어를 사용해 작은 부분에서도 ‘엣지’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스펙이 부족하다고 위축되지 말고 회사가 뽑고 싶어하는 ‘나’만의 자소서를 쓴다면 분명히 서류전형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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