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첫 발 내딛은 중소·중견면세점, 준비상황은?

입력 2015-09-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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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이후 첫 영업 시작하는 중소·중견기업들
임시매대로 고객편의 높이고, 운영상항 점검


이번 인천공항 3기 면세사업자 중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이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각 매장마다 날짜는 약간 다르지만 2기 사업자들이 8월말일 밤 12시까지 영업을 종료하면서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 것. 정상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여객동 동편사업장을 본격적으로 열게되는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1234 사진 : 김재영 기자, 인천공항 2기 면세점 전경


중소면세점의 경우 엔타스듀티프리가 9월 1일 임시매장 형태로 영업을 시작해 첫 스타트를끊고 시티듀티프리가 8일, SM듀티프리가 10월중순경 가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가장 늦게 DF11구역 중소사업자로 선정된 삼익악기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체관계자는 "아무래도 대기업인 롯데나 신라와 다르게 중소기업들은 인천공항에서 처음영업을 하다 보니 물류와 재고관리 시스템, 결제시스템과 직원의 출입관리, 운용 인력문제등 신경써야 할 사항이 생각보다 많다"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하지만, 업체들도 이러한 瑛滑“价?통해 정식오픈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렇듯 임시매장 운영은 연말에서 내년초 쯤 정상운영될 3기 사업자들의 판매정상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본래 면세점 영업계약을 맺었다 하더라도 해당 매장에 대한 준비를 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기간에는 임대료가 거의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관계자는 "업체측에서 공사기간 중 임시매장을 운영할 경우 매출액 대비 일정요율만큼만 부담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관리비 정도만 내면서 실제 영업 노하우를 쌓을 수 있고, 동시에 승객 편의도 높여주기 때문에 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중소기업들이 입점하게 된 것은 인천공항 개항이후 이번이 최초다. 그동안 운영경험이 없고 높은 임대료를 부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인천공항 2기사업자를 끝으로 한국관광공사가 면세사업을 철수하면서 이 자리를 중소·중견 제한입찰구역으로 설정, 인천공항은 위 4개기업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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