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불구속 기소…"4년만에 시신부검, 폭행과 사망의 연관성 있어"

입력 2015-09-01 19:17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불구속 기소

배우 이상희의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가 뒤늦게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9월1일 이씨의 아들(당시 19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2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상희씨의 아들은 지난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 A씨(당시 17세)와 싸우다 머리 등을 폭행당해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사망했다.

당시 미국 수사 당국은 “이씨의 아들이 먼저 폭행했다”는 A씨의 주장을 인정해 “정당방위”라며 A씨에게 불구속 기소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상희씨 부부는 A씨가 2011년 6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것을 알고 지난해 1월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씨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해 A씨의 폭행과 사망의 관련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검찰은 “미국과 우리나라가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법리가 일부 다른 점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A씨의 행위가 기소 대상에 포함홱募?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이상희에 대해 네티즌들은 “배우 이상희, 대단한 부성애다”, “배우 이상희,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다”, “배우 이상희, 이제 어떻게 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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