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진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송출객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0%, 37.2% 증가한 34만2760명과 18만514명을 기록했다"며 "해외 여행 수요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서 대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장거리 비중이 높은 8월에 메르스 사태로 유럽과 미주 지역이 부진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여행업종 특성상 이연되 수요가 4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연말까지는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이달부터 향후 3개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9월의 경우 지난해 대비 짧은 추석연휴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사상 최초의 유류할증료 0원과 본격화될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중단거리 중심의 견조한 외형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여행주 본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磯?quot;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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