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반전…中 상하이지수 '오락가락'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사자' 전환에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변동성을 키운 끝에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2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18%) 오른 1917.7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중국 증시 급락 소식까지 겹치며 1883포인트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이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중국 증시는 내내 2~3%대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오전장 후반 상승 반전하며 0.31% 오른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도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이 24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0억원과 15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959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억원과 952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 덕에 운수장비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통신업 섬유의복 은행 비금속광물도 상승세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SK텔레콤이 오름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환율 수혜 기대감에 2~4%대 강세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은 내림세다.

2.27%까지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도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수는 현재 0.02% 오른 673.0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662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0억원과 533억원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5원(0.38%) 오른 117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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