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본격적인 추석맞이에 나섰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용성 높은 상품들이 배치된 ‘실속형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중저가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2일 동원F&B는 다양한 ‘건강 콘셉트’를 테마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 200여 종을 출시했다. 특히 명절 선물로 가장 접근성이 높은 참치캔, 캔햄, 고급 유지류를 중심으로 2만~3만원대 실속 세트를 내세웠다. 참치와 캔햄이 혼합된 동원튜나리챔100호, 튀김유로 적합한 카놀라유가 포함된 동원 스페셜 5호 등이 주력 세트다.
대상도 기존에 추석선물세트 구성에 없었던 사각 참기름 캔과 연어캔을 추가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카놀라유와 요리올리고당, 우리팜델리, 알래스카연어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8호’가 3만6900원, 카놀라유와 홍초 바이탈플러스, 요리올리고당, 우리팜 델리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12호’가 2만2800원으로 1만~3만원대 상품군을 강화했다.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고급 식용유도 인기다. 프리미엄 오일 브랜드 올리타리아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해바 茶蓚씬? 포도씨유 등 고급유 3종으로 구성된 세트를 3만8400원에 판매하며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 세트는 4만3200원에 구매 가능하다.
CJ제일제당 역시 1만~2만원대 실속형 세트와 2만~5만원대 중저가 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스팸세트’는 2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구성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만원대 상품의 구성을 강화했다.
장승훈 CJ제일제당 시너지상품기획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매가 소비 트렌드”라면서 “2만~5만원대의 중저가 복합형 선물세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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