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란 기자 ]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종합자산관리 랩어카운트(이하 랩)의 영어식 명칭은 UMA(Unfied Managed Account)이다. 펀드랩, 주식랩, 채권랩, 상장지수펀드(ETF)랩 등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랩과 달리 주식,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종합자산관리 랩을 말한다.
글로벌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는 ‘다양한 펀드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하면서 자동으로 자산편입 비중을 조정하고, 현금흐름을 관리해주는 상품’이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UMA란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종합자산관리 랩 ‘POP UMA’를 출시한 삼성증권이 UMA에 대한 상품 특허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일 종합자산관리 랩 ‘신한 EMA’를 출시하면서 UMA란 이름을 못 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UMA는 펀드, 리츠(RIETS) 같은 일반명사인데, 이걸 상품 등록을 해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전문가가 관리하는 계좌’를 뜻하는 EMA(Expert Managed Account)란 명칭을 썼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POP UMA를 출시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상품 특허 등록을 신청했다고 한다. 역시나(?) 특허청이 UMA가 일반명사로 사용되는지를 모르고 특허를 내줬다는 후문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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