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재규어 XE

입력 2015-09-03 07:10  

Car of the month - 재규어 XE


[ 정인설 기자 ]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꾼 사건이나 제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게임 체인저를 표방하는 차들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그 시도들은 최강자인 독일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이번엔 전혀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유럽 출신, 그것도 독일과 오랜 기간 부딪혀 온 영국 브랜드다.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재규어가 ‘게임 체인저’를 선언하고 나섰다.

재규어가 첫 콤팩트 세단 XE를 내놓았다. XE는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판매량 확대다. 재규어는 이 차를 통해 재규어 전체 판매량을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두 번째는 ‘브리티시 럭셔리(british luxury)’의 인지도 상승이다. 더 많은 재규어가 도로 위를 달릴수록, 사람들의 뇌리에서 독일차는 희석될 것이라고 재규어는 기대하고 있다. XE 스스로가 부여한 임무다.

재규어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XE는 오랜 기간 단련한 근육과 철저하게 관리한 피부로 한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차체는 가볍고 강하다. 재규어가 XE에 장착한 독자개발 ‘인제니움 엔진’은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이룩한 결실이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리는 이안 칼럼 수석디자이너가 빚은 XE의 몸매는 고혹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재규어는 스스로 올해를 ‘재규어의 해(year of the cat)’라고 부른다. 브랜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맹수의 자태와 울음소리는 두려우면서도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날쌘 영국 고양이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사냥에 나섰다. 판을 흔들 힘은 충분해 보인다. 게임의 틀을 어느 정도까지 바꿀지 주목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이벤트] 모의투자대회 사상 최초 총 2억원의 경품 지급..상위 1% 하루 완성! 특별비법 무료강의 혜택!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