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은 올해부터 이연복 쉐프 등의 쿠킹쇼를 통해 식품 상품구성(MD)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2017년 2월 100% 자회사인 하림식품공장 오픈으로 HMR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수오사태가 정리되면 건강기능식품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했다. 궁극적으로 엔에스쇼핑은 HMR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유통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에스쇼핑은 빠르면 연내 제7 홈쇼핑인 '아임쇼핑'과 공동으로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의 중소기업관을 운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운영방식은 단순 중간 유통으로 수익은 크지 않겠지만, 중국과 다양한 연계 마케팅이 가능하고 중국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올 3분기 영업상황도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백수오 사태로 급감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이연복 탕수육 등 유명 쉐프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개발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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