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현역 여당 의원 지역구에 선심성 예산지원을 했다는 의혹 등으로 최근 국무조정실로부터 감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최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로부터 공직자 감찰 대상에 포함돼 업무비 및 예산 사용과 관련해 감찰을 받았다.
예탁결제원은 총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지난 6월 새누리당 A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지역 한 마을과 '어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예탁결제원은 이 마을과 자매결연 이후 설비지원 명목으로 5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내부 이견 등으로 지원금액을 1000만원 안팎으로 낮춰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유 사장과 해당 지역구 의원은 경기고-서울대 동문이다. 또한 유 사장은 이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할 당시 같은 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예탁원 관계자는 "자매결연 대상 선정은 수협의 추천을 받아 내부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과의 친분으로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려 했다는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현재 예탁원을 대 瓚막?방만경영 여부와 인사문제까지 포함한 업무 전반에 대해 고강도 정기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민수 /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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