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에 있는 M사와 S사, 충남 I사, 경기도 파주 H사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KT&G 관련 거래내역과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대부분 담뱃갑 제조회사인 KT&G 협력업체 S사와 거래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은 KT&G 전 부사장 이모(60·구속)씨의 추가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08∼2013년 협력업체 지정을 유지하고 담뱃갑 납품 단가를 높게 쳐주는 대가로 S사에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씨가 S사의 납품업체 B사를 설립해 '바지사장'을 앉혀놓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거액을 벌어들인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S사와 함께 B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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