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박테리아, 일본서 71명 사망…"피부 깊숙이 침투해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해"

입력 2015-09-03 17:59  


식인 박테리아 살인 진드기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일본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발견된 살인 진드기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5일 방영된 KBS 2TV ‘비타민’에서는 ‘무서운 비타민-살인 진드기’를 주제로 사람들을 두려움에 빠뜨린 존재, 살인 진드기에 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7년 중국 허난성에서 발생한 사건이 등장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에 어느 순간부터 마을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해당 증상을 겪은 주민은 점점 늘어나 어느새 마을 전체에서 유행하게 됐다. 결국 환자 557명 중 18명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에서가 밝혀낸 사망 원인은 진드기였다. 살인 진드기는 밝혀진 종만 900여종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에이브릴 라빈 역시 진드기로 고통받았던 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감염자 99명 중 34명이 사망했다. 진드기에 물린 환자로 인해 해당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김탁 전문의는 “살인 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옮기는 매개체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인 진드기라고 하는 것이다. 풀숲이나 목초지에 서식하다가 우연히 사람을 물게 되는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13년도 강원도 춘천시에서 밭농사를 하던 농민으로부터 국내 첫 감염이 발생했다. 진드기는 단단한 이로 피부 깊숙이 들어간다. 살인 진드기는 물리고 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2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근육통, 설사, 구토, 출혈, 쇼크등이 발생한다. 감기로 오인했던 분들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일본의 한 매체는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올들어 8월 23일까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수치다. 올해는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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