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2017년 미국 IC칩 전환 '최대 수혜주'

입력 2015-09-03 18:26  

빅데이터 이 종목

매출 70%가 해외서 발생
7월말 금융결제 플랫폼 내놔
국제인증 보유…기술력 인정
"올 주가 27%↑…추가 상승할 것"

"결제시장 초기단계…지켜봐야"



[ 안상미 기자 ]
금융과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IC칩 소프트웨어업체 코나아이는 대표적인 핀테크(금융+기술) 수혜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말 핀테크 시장의 필수품인 간편 금융결제 플랫폼 ‘코나페이’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쟁쟁한 결제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코나페이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EMV(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표준 기반의 국제 결제 플랫폼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융 IC칩 수출 증가에 주목

3일 코나아이 주가는 전날보다 1.83%(800원) 내린 4만29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급락장을 연출하면서 코나아이 주가도 한 달 새(3일 기준) 9.67%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3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27.45%에 이른다. 올 들어 주요 사업분야인 금융 IC칩의 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 2閨?실적 기준으로 중국 매출은 205억원, 미국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200%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신규사업인 금융결제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대까지 반영되면서 지난달 7일 역사적 최고가(4만8600원, 종가 기준)를 찍었다.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인 만큼 증권사들의 시각은 대단히 우호적이다.

서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은 스마트카드 시장의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지난해부터 금융 IC칩 전환이 시작돼 초입 국면에 있다”며 “특히 2017년까지 IC칩 전환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는 미국 시장은 향후 코나아이의 지속적인 성장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이 주가 더 끌어올릴 것”

최근 진출한 핀테크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결제 플랫폼의 핵심 기술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자(TSM)’ 기술은 전 세계 소수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데 코나아이는 이 분야에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들이 본인인증을 위해 관련 기술을 탑재할 전망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는 일부 가맹점에서만 이용하고, 외국인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은 글로벌 표준을 바탕으로 개발돼 온·오프라인은 물론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 벤처캐피털(VC)업체와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주가 전망은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려 있다. 현재 코나아이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로 글로벌 1위 업체인 제말토(18배)보다 다소 높지만 향후 글로벌 IC칩 시장과 결제 플랫폼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범용성 및 보안성 인증을 받았다는 점과 자체 결제 브랜드가 아닌 고객사에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란 점에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제말토가 정체 시장인 통신 분야에서 점유율이 높은 반면 코나아이는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각광받는 금융 IC칩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신규사업에서도 일정 성과를 거둘 때 프리미엄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융결제시장의 성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가맹점 확보, 마케팅 확대 등에 대한 비용 증가는 단기적으로 부담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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