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해서 꾸준히 커질 겁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사진)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IFA)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새로운 IoT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를 공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와 함께 선보인 것이다.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기기 간 연결 및 제어가 가능하다. 윤 대표는 “IoT 생태계는 가정에서 시작해 도시로, 도시에서 국가로 계속 확장해 전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며 “IoT 시대에서 삼성전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 IoT 기반 헬스케어 기기인 ‘슬립센스’가 이달 중 출시되면 IoT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슬립센스는 이달부터 유럽, 미국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사용자의 생활 편의에 도움을 줄 다른 IoT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세계 드럼세탁기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베를린=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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