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지난 달 28일 수원단지 내 연구동 일부를 삼성전자에 매각하고, 2차전지 소재 연구 자산과 JV(에스티엠) 지분 13.8%를 삼성SDI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을 통해 11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동시에 기존 19.8%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BP화학의 삼성SDI 지분 29.2%를 인수해 맞교
환하기로 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 사업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면 올해는 비주력 자산의 매각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천억원에 이르는 추가 현금 흐름이 생긴만큼 성장성 부재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사업 진출보다 기존 정밀화학 사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 확보가 있어야 한다"며 "확실한 그룹사 수요를 확보한 양극화물질 사업 매각으로 성장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삼성BP화학 지분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건 긍정적"이라며 "삼성BP화학을 통해 향후 300~400억원 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나올 때까지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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