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대서 '산·학·관 연계 중소기업 수출지원 통합 체제' 구축

입력 2015-09-04 18:22  


부산시는 '산 ·학· 관 연계 중소기업 수출전략 지원 사업' 을 위한 업무 협의회를 4일 부산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수출전략에 참여하는 13개 기업과 부산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경제통상연구원, 부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사업단), 수출지원 전문위원 등이 실질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경제통상연구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소재하는 수출지향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필요한 시장분석과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차 사업에는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대학교 107명의 재학생과 교수진들이 기업의 협조를 통해 총 26개의 전략을 도출했다.

기업, 유관기관, 대학 간의 공동참여를 통한 협업체계 구성, 수출전문가 및 전문 연구진들의 도움을 통하여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또 중소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이를 취업으로 연계함에 따라 청년취업난을 해소하는 데도 나선다.

부산대학교 LINC사업단과의 연계를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애로기술 해결지원, 재직자 교육, 경영·디자인 지원 및 각종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구축지원 및 경영컨설팅• 제품디자인 지원도 함께 진행해 참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진정한 산·학·관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과 청년 취업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경제통상연구원 원장 김기승 교수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현장교육을 제공함으로서 이론 교육을 탈피한 실무교육 중심의 교육과 이들이 현장에 나갔을 때 즉시 활용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네오실 유우영 대표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한 진정한 지원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사업을 통해서 실질적인 성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고승만 박사(부산경제통상연구원)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산·학·관 협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의 이상적인 모델로 보여 지며, 추후 그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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