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IT기업 실적 가늠할 '기술 콘퍼런스' 주목

입력 2015-09-06 19:23  

[ 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향방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4일 나온 8월 고용동향에서는 9월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며 경제지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가 한 주간 3.25% 내린 것을 비롯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4%, 2.99% 떨어졌다.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 중에선 11일 나오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가장 중요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근원 PPI가 전년 대비 0.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발표되는 9월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1.4를 나타내며 전달(92.9)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하반기 실적 전망을 공개하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발 경기둔화와 달러화 강세가 하반기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알리바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7일 휴장한 뒤 8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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