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CJ오쇼핑이 주요 패션대기업 중 하나인 SK네트웍스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CJ오쇼핑은 고급 의류 브랜드를 유치해 패션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는 목표를 세웠다.
CJ오쇼핑은 SK네트웍스와 손잡고 지난달 여성복 브랜드 ‘와이앤케이’(사진)를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홈쇼핑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자체 온라인몰과 백화점 온라인몰 등에서 상품을 판매했지만 TV홈쇼핑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네트웍스는 수입 브랜드인 타미힐피거, 아메리칸이글, DKNY, 클럽모나코, 캘빈클라인 플래티늄과 국내 여성복 브랜드인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플로어, 잡화 브랜드 루즈앤라운지, 디자이너 브랜드 SJYP, 스티브J&요니P, 명품 남성복 브랜드 까날리 등을 보유한 패션업체다.
CJ오쇼핑은 SK네트웍스 브랜드를 포함해 연말까지 3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홈쇼핑에서 계절별로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가 평균 10개 남짓한 것을 고려하면 세 배가 넘는다.
패션부문을 강화하는 것은 CJ오쇼핑뿐 아니다. 앞서 GS샵은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르네크루, 쏘울 등 브랜드를 출시했다. 롯데홈쇼핑도 프랑스 전통 슈즈·백 브랜드 ‘라마르뜨’, 뉴욕 유명 브랜드 ‘나인웨스트’, 뉴욕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스티브매든’ 등을 시작으로 30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으로 유명한 한섬과 협업해 브랜드 ‘모덴’을 내놓았다. 현대홈쇼핑은 올가을 여성복을 시작으로 내년 봄·여름 시즌 남성복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인수 CJ오쇼핑 TV사업본부 부사장은 “패션 판매액이 전체 홈쇼핑 시장의 40%를 차지할 만큼 크다”며 “다양성과 차별성 확보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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