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윤 기자 ] 구글이 올 연말께 중국판 ‘플레이스토어’를 출시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재진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플레이스토어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WSJ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중국판 플레이스토어 출시를 위해 현재 중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2010년 지메일 등 구글 서비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검색,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중국 내에서 차단해버렸다.
하지만 2010년 당시 중국 정부의 검열에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구글 내에서는 “중국 시장을 더 이상 포기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WSJ는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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