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 주인공은 총을 쏘는 적들을 피해 눈덮인 산을 맨손에 티 하나를 입고 암벽등반하는 명장면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맨손에 티 하나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산악 인명구조대원'을 뽑는 행사가 열렸다. </p>
▲ 산림항공구조대 헬기가 공중에서 환자를 인양하여 환자상태에 따라 적정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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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4일부터 6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민·관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산악구조 기술을 겨루는「제6회 민·관 합동 산악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와 (사)대한산악구조협회 17개 시·도 지부 소속 민간산악구조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산악사고 경진대회는 민(民)·관(官)이 공동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구조를 펼치고 산악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해 각종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안전의식 부족과 무리한 산행으로 10,74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산악사고 구조 횟수는 2011년 7,825건, 2012년 8,602건, 2013년 10,882건, 2014년 10,74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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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범을 실시한 후, 민·관 구조대원들은 지상과 공중에서 산악사고 대처 등 기량을 겨룬다.
지상구조대가 각 유형별 산악사고 상황을 설정하여 지상 구조를 하며, 산림항공구조대 헬기가 공중에서 환자를 인양하여 환자상태에 따라 적정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악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접수, 출동, 수색, 구조, 이송활동 등 모든 과정을 평가하게 되며,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구조대를 선발하여 시상하고 자원봉사로 산악구조에 참여해 온 민간산악구조대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민·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를 통해 산악구조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민·관 업무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산악사고 없이 등산을 즐기기 위해선 날씨나 등산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자기 능력에 맞는 등산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5일 울주군 신불산에서 산악사고 예방과 건전산행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쓰레기 줍기 등 클린 활동 캠페인도 펼쳤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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