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곽현수 연구원은 "8년 전 코스닥시장과 현재 중국 증시 상황은 신용잔고 패턴과 조정폭 측면에서 유사하다"며 "이를 감안하면 중국 증시의 가격 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때 2조2000억위안에 달했던 중국 증시의 신용잔고는 최근 1조위안까지 줄었다. 2007년 코스닥시장은 폭발적인 증시 상승세에 신용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2000억원대까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두 시장의 낙폭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 코스닥지수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직전 저가 기준으로 1년 새 38% 조정을 받았고,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도 고점 대비 38%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현재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2.4%"라며 "시가총액 대비 2% 수준이 적정선이라고 할 때 여전히 신용잔고 추가 감소가 필요하지만, 4%에 육박했던 수준에 비하면 부담은 상당히 해소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증시의 내부 수급 악화요인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장 말처럼 중국 증시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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