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일본의 GYXIS사와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7년간 1척의 선박을 임대하는 조건이다. 7년간 총 매출 규모는 1650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의 1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엄경아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기존 거래선이 아닌 신규 화주로 영업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16년 1건, 2017년에는 총 3건의 신규계약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선박의 유입이 없어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만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외형성장기에 진입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KSS해운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54억원,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에 인도된 선박 영업투입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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