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실무접촉 합의…상봉 인원은 200명

입력 2015-09-08 11:15   수정 2015-09-08 11:15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이 8일 이틀 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이산가족 상봉 일정 등에 합의했다 .

이산가족 상봉 행사 주관사인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인선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다음달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다.

한적은 인선위를 통해 구체적인 선정 기준을 마련해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컴퓨터 추첨을 해 상봉 인원의 5배수를 뽑는다.

한적은 상봉 후보자 5배수 인원들의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2배수 정도로 압축한 뒤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이어 북측으로부터 받은 이산가족 명단과 생사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상봉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상봉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씩 총 200가족이다.

이번 상봉 행사는 2000년 8월 첫 상봉 이후 20번째다. 다음달 20~26일까지 총 7일간 2박3일씩 1,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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