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G2(미국·중국)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수출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1870선에서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쳤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급락, 630선으로 추락했다.
속수무책이었다.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은 이날 대회 중도탈락을 하고 말았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25.48%를 최종 기록했다.
서 과장은 대회 참가자 중 두 번째 중도탈락자가 됐다. 한국사이버결제(-1.97%)와 한양하이타오(-7.03%)의 평가손실이 1100만원을 초과하면서 더 이상 수익률을 방어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중도탈락 위기에 처한 참가자들도 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과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도 누적수익률 -24.33%, 22.38%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전날 단기 매매 전략이 실패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김남귀 차장은 이날도 10% 가까운 추가 손실을 입었다.
그는 주력 종목이었던 톱텍(-3.23%)을 1주 남기고 모두 손절매 했다. 그러나 반전의 기회를 찾기 위해 신규 매수한 플렉스컴(-13.49%)에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해당 종목의 평가손실은 730여만원으로 불어났다.
김대겸 팀장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보유 종목인 큐브스(-4.21%), 랩지노믹스(-4.76%), 엘아이에스(-1.55%) 등이 모두 하락한 탓에 손해를 봤다. 해당 종목들의 평가손실액은 1800여만원으로 커졌다.
중도탈락 하거나 탈락 위기에 처한 참가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6지점장은 유일하게 수익률을 개선하며 고군분투 했다. 신 지점장은 이날 1% 이상의 수익을 보탰다. 누적수익률은 4.19%로 상승했다.
신 지점장은 포트폴리오에 조금씩 변화를 주며 시장에 대응해 나갔다. 그는 유비벨록스()를 전량 매도, 360여만원의 수익을 챙기는 한편 유진로봇(0.71%)을 신규 매수했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포트폴리오를 비워뒀던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은 이날 활발하게 매매를 펼쳤다.
그는 사조오양(-4.59%)과 브리지텍(-8.67%), 효성ITX(-5.96%) 등을 편입했다가 장중 낙폭이 커지자 일부 보유 비중였다. 누적수익률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10.82%를 나타냈다.
도 신규 종목을 편입하지 않고 현금 보유 비중을 유지했다. 누적수익률은 10.92%로 변함없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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