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할인·적립 혜택을 강화한 유통사 제휴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생활밀착형 제휴 상품을 통해 카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현대카드는 이마트와 제휴한 이마트e카드를 내놨고 신한카드는 홈플러스와 손잡고 훼밀리포인트 적립 혜택을 높인 ‘홈플러스 신한카드 원(One)’을 출시했다. 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관계사인 롯데마트와 삼성전자를 활용하고 있다. 결제액의 최대 15%까지 할인해주는 유통사 제휴카드의 할인 혜택을 잘 따져보면 알뜰한 소비를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민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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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각 대형마트와 제휴한 별 ?상품도 내놨다. 홈플러스에서 건당 5만원 이상 사용 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월 최대 3만원)를 할인해주는 ‘홈플러스 KB국민카드’, 이마트에서 건당 7만원 이상 사용 시 직전 3개월 월 평균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이마트 KB국민카드’ 등을 내놓고 있다. KB국민카드는 3대 대형마트에서 이달 27일까지 10만원 이상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이마트 e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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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형마트 제휴카드가 해당 할인점에 한정해 적립 혜택을 제공해온 것과 비교해 혜택과 이용 편의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런 포인트 서비스 외에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컬처 프로젝트 등 컬처 이벤트 할인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무료 입장 등 특화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 카드는 2종의 이마트 신용카드와 이마트 플래티늄 카드, 이마트 ‘MY BUSINESS’ 카드 ?4종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카드 ‘BLUE U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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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이 밖에도 홈플러스 이용 시 할인과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홈플러스 삼성카드 5’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홈플러스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카드 ‘롯데마트 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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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로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월~금)과 롯데마트 온라인몰(토·일)에서 건당 5만원 이 ?결제 시 월 최대 5만원까지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온·오프라인 가맹점 1만원씩 총 2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50만원 이상 시 3만원, 70만원 이상 시 4만원 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90만원 이상 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2만5000원씩 최대 5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또 롯데마트 및 토이저러스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롯데마트몰 이용 고객에게는 월 4회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홈플러스 신한카드 원(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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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가득한 할인 카드’
쇼핑·가족·생활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5%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전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대상이다.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과 쿠팡,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에서도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6000원을 할인해준다. 이 밖에 전국 영화관에서 1만2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할인해주고,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 혜택 등이 있다.
하나카드 ‘생활의 달인 카드’
고물가 시대 알뜰 주부를 위해 마트·학원·온라인쇼핑 등 6대 생활밀착 업종에서 월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결제액의 5%, 전월 실적이 60만원을 넘으면 10% 할인해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전통시장에서 건당 1만원 이상, 6회 결제하면 3000원을 자동 할인해준다. 또 건당 2만원 이하 카드 사용금액은 가맹점 수수료를 전액 환급해준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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