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 "中 선점해 3년내 영업익 400억 달성"

입력 2015-09-09 15:18   수정 2015-09-09 15:24

[ 김근희 기자 ]
"중국의 체외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통해 유망한 중국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 체외진단 기업인 바디텍메드는 엔에이치스팩2호와의 합병을 통해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998년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중 현장진단검사(POCT) 분야에 특화된 회사다. 현장진단검사는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피 한방울로 그 자리에서 환자의 질병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아이크로마(ichroma) 스마트(ichroma SMART) 헤모크로마(hemochroma PLUS) 등 5종의 체외진단기기와 29종의 진단시약을 개발해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0%가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은 바디텍메드의 주력 시장이다. 바디텍메드는 2012년 중국 반응성 단백질(CR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CRP는 중국 현장진단검사 분야에서 단일 시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에 따르면 중국 체외진단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2004년 15억달러 수준이던 중국 체외진단 시장은 2013년 45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성장률은 약 13%로, 현장진단검사 시장의 경우 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대표는 "중국 진단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국 현지 기업들도 출현하고 있다"며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벌이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진단 분야에서 연구개발 경쟁력이나 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중국 기업을 인수합병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바디텍메드는 중국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등으로 2018년에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최근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출시했고, 내년부터는 기존보다 자동화된 새로운 유형의 기기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바디텍메드는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이 41.01%, 영업이익이 84.41%였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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