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문화상품 제작을 위한 기획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필요한 업체들에게'단비'와 같은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다는 의미에서'단비 K-CT 프로젝트(이하 단비 프로젝트)'사업으로 불리며 올해부터 본격 가동돼 이번이 두 번째 모집이다.
특히 그 동안 연구개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해 사업 참여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중소업체들을 위해 5쪽 내외의 아이디어 제안서로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아이디어 지원과정(1단계)'과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본격적인 기술로 개발하는 과정인 '기술개발 지원(2단계)'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이는 완성된 연구개발 계획서를 근거로 수행기관을 선정했던 기존의 자유공모 방식과는 달라진 것으로,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지원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 또한 그 동안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사업기간 및 과제평가 시기를 각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담았다.
지원 규모는 1개 과제당 1, 2단계를 모두 포함해 총 사업비의 50%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 3억 원까지다.
단비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0월 1일 오후 3시까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http://ctrd.kocca.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콘텐츠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할 수 있는 모든 업체가 대상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문화콘텐츠 기업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그야말로 '단비'같은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업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시행한 '단비 프로젝트' 1차 공고에서는 영상, 공연, 전시,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장르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이 선정됐으며, 최종 지원이 확정된 과제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콘텐츠 장르에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콩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주성치의 신작영화 <미인어>에 쓰이는 해수면, 파도 등 물의 움직임을 고품질 영상그래픽 시뮬레이션으로 개발한 '매크로그래프', EBS 대표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캠핑카형 전시공간 '핑카' 제작을 위한 다중스크린 연동 기술, <꼬마버스타요>를 활용한 컬러링북 및 증강현실 적용 기술 개발 등이 선정돼 현재 과업을 진행 중이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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