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과일 풍년…사과·단감 등 가격 하락

입력 2015-09-10 18:36  

사과 10kg 작년보다 5천원↓


[ 강진규 기자 ]
과일 풍년으로 올 추석 성수기 공급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10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사과와 단감, 배 등 주요 과일 품목의 추석 성수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부 품목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사과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5만4000t이 출하될 것이란 예상이다. 10㎏ 한 상자 가격은 전년 성수기 3만7000원보다 많게는 5000원가량 떨어진 3만2000원 선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단감은 추석 성수기에 2500t이 출하돼 전년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추석이 늦어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10㎏ 한 상자 가격은 작년 4만5000원보다 낮은 4만1000~4만3000원 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배, 포도, 복숭아 등은 출하량 증가에도 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석에는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반적으로 물량이 적어 시세 자체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에 전년보다 1.7%가량 더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배 가격은 상자당 1000~2000원 오를 전망이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이 611명의 소비자패널을 대瓚막?추석 과일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선물용으로는 사과와 배를 선물하겠다는 응답(60%)이 가장 많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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