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설문지를 이용해 연구 참가자들이 직접 최근 1개월간의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평가하도록 한 뒤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와 '혈관맥파속도'를 각각 조사했다. 전산화 단층 촬영으로 측정하는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는 동맥경화반의 총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동맥경화반은 혈관 내 지방축적과 염증반응 등으로 노폐물이 쌓인 상태다. 또 혈관맥파 속도가 빠르면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진 것으로 본다.
조사 대상자 중 하루 5시간 이내 수면은 15%, 9시간 이상 수면은 3% 수준이었다. 연구결과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이거나 6시간인 사람들은 수면시간이 7시간인 사람들보다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각각 50%, 34% 높았다. 하루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도 이 수치가 하루 7시간 자는 사람들보다 70% 높게 측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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