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중국면세점 사업에 이달에만 주가 176% 급등
미동전자통신·처음앤씨도 상승
파트론·라온시큐어 결제 관련주 ↑
삼화콘덴서·유비벨록스도 올해 흑자전환 전망에 강세
[ 심은지 기자 ]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조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간편결제, 턴어라운드’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1년 신고가를 경신했거나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대체로 중국 기반사업의 성장성이 엿보이거나 간편결제 시스템 확산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었다. 올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주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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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안 좋아도 ‘각개전투’
1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달 들어 1년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뉴프라이드,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유비벨록스, 삼화콘덴서 등으로 나타났다.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엔 미동전자통신(지난달 말 대비 54.1%), 처음앤씨(22.85%), 엠씨넥스(18.78%), 파트론(17.18%)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면세점사업 소식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도 코스닥시장에서 12.68% 오른 3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중국 허난광전송신탑관리와 면세점사업 관련 합의각서(MOA)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제조업체 미동전자통신과 구매대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처음앤씨도 ‘중국’ 덕분에 주가가 치솟았다. 미동전자통신은 지난 1일 최대주주가 중국계 펀드 상하이유펑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이후 강세를 보였다. 이 펀드의 최대주주가 중국 장쑤신세기투자발전그룹(신세기그룹)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져서다. 처음앤씨는 지난달 말 중국 금융기업 중신그룹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자금이 유입된 이후 온라인 보세 면세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파트론,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등 간편결제 시스템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간편결제에 쓰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을 제조하는 파트론은 이달 들어 17.18% 주가가 올랐다. 삼성에서 출시한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모바일보안 솔루션 관리를 맡는 라온시큐어와 삼성페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국정보인증도 각각 29.85%, 11.59% 올랐다.
○눈 밝은 투자자, 실적개선株 주목해야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에 쏠리다 보니 ‘실적주 중 실적주’로 꼽히는 턴어라운드주가 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삼화콘덴서와 모바일 솔루션업체 유비벨록스는 이달 들어 18.18%, 22.05%씩 주가가 올라 1년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엠씨넥스도 19.78% 주가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아직 낮은 종목들은 저점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하거나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턴어라운드주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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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전자통신·처음앤씨도 상승
파트론·라온시큐어 결제 관련주 ↑
삼화콘덴서·유비벨록스도 올해 흑자전환 전망에 강세
[ 심은지 기자 ]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조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간편결제, 턴어라운드’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1년 신고가를 경신했거나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대체로 중국 기반사업의 성장성이 엿보이거나 간편결제 시스템 확산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었다. 올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주도 강세였다.
▲여기를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장이 안 좋아도 ‘각개전투’
1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달 들어 1년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뉴프라이드,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유비벨록스, 삼화콘덴서 등으로 나타났다.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엔 미동전자통신(지난달 말 대비 54.1%), 처음앤씨(22.85%), 엠씨넥스(18.78%), 파트론(17.18%)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면세점사업 소식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도 코스닥시장에서 12.68% 오른 3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중국 허난광전송신탑관리와 면세점사업 관련 합의각서(MOA)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제조업체 미동전자통신과 구매대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처음앤씨도 ‘중국’ 덕분에 주가가 치솟았다. 미동전자통신은 지난 1일 최대주주가 중국계 펀드 상하이유펑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이후 강세를 보였다. 이 펀드의 최대주주가 중국 장쑤신세기투자발전그룹(신세기그룹)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져서다. 처음앤씨는 지난달 말 중국 금융기업 중신그룹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자금이 유입된 이후 온라인 보세 면세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파트론,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등 간편결제 시스템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간편결제에 쓰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을 제조하는 파트론은 이달 들어 17.18% 주가가 올랐다. 삼성에서 출시한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모바일보안 솔루션 관리를 맡는 라온시큐어와 삼성페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국정보인증도 각각 29.85%, 11.59% 올랐다.
○눈 밝은 투자자, 실적개선株 주목해야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에 쏠리다 보니 ‘실적주 중 실적주’로 꼽히는 턴어라운드주가 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삼화콘덴서와 모바일 솔루션업체 유비벨록스는 이달 들어 18.18%, 22.05%씩 주가가 올라 1년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엠씨넥스도 19.78% 주가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아직 낮은 종목들은 저점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하거나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턴어라운드주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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